3국 협력, 9차 한일중 정상회의로 복원의 분기점

외신들이 관심을 가진 한일중 정상회의

26~27일,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마련됐다. 4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회의에는 20여개국에서 480건의 보도가 이뤄지는 등 많은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과 관심을 살펴보자.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약속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 정상은 셔틀 외교의 지속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이 제휴해 대응할 것을 확인했으며, 수소·암모니아의 협력을 가속시킬 것에 합의했다.

<환구시보>는 윤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의 2단계 FTA 협상 가속화 합의와 새로운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시사한다는 보도를 전하였다.

한일중, 3국 교류 정례화 약속을 통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

<닛케이>는 3국 정상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확인하고,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회의를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일 양국이 중국과의 마찰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는 내용도 전달되었습니다.

한일중 FTA 협상 재개를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마련의 기회

<아젠치아 노바>는 3개국 정상이 ‘자유롭고 공정하고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협상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3국 협력이 동아시아 연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전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위한 공동 노력 약속

<아이에이엔에스>는 북한의 추가발사 계획 발표 이후 한일중 3국 정상이 한반도 평화가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명시하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2025~2026년 3국 문화 교류의 해 지정을 통한 미래 세대 간 교류 활성화

이번 회의에서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연간 교류 4,000만 명 달성을 위한 목표를 제시하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감염병 대책 관련 공동 노력에 합의

지식재산 보호와 감염병 대책에 관해, 규범 개선과 백신 보급에 대한 협력 합의가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외신들의 보도를 통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3개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