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보상 강화로 달라지는 미래!

마취통증의학과 인력 현황 및 대응 방안

최근 마취통증의학과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공의 이탈로 인해 수술방의 40%에서 50%가 닫히는 주요 원인은 마취과 전공의의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이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수술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를 지원하는 전공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통증 분야보다 수술실에서 활동하는 마취과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마취과 의사의 업무는 항상 대기해야 하며, 고된 업무로 인해 '필수의료' 과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문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병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환자들은 적시에 수술을 받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 증가 추세

2024년 7월 기준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는 5,453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 1,867명은 종합병원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가 2,5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6%가 증가한 수치로, 매년 전문의의 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전공의 정원도 2020년 대비 2024년에 21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 충원율은 매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마취통증의학과가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많은 전공의가 통증의학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 현실은 여전히 마취실 전문의가 부족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5,45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음
• 전공의 정원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는 상황
• 사실상 마취과 인력 부족은 공급보다는 수요 충족 문제
• 대학병원 내 마취과 전문의의 근무 환경 개선 필요
• 정부의 보상 강화 정책으로 인력 유입 기대

마취과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대책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증·응급수술 및 고난이도 수술에 대한 마취료 및 수술료 보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증·응급수술 마취료의 가산 확대, 소아 고난도 수술에 대한 마취료 가산 확대 등이 그 일환이다. 그러나 현재의 구조적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되어온 것이며,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의료 전달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인력 양성 ▲ 의료 전달 체계의 정상화 ▲ 보상의 공정성 제고 ▲ 의료사고 안전망의 확충 등을 목표로 하는 네 가지 의료 개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가 잘 진행된다면 마취통증의학과의 인력 문제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마취통증의학과의 인력 문제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현상으로,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지속적인 개선과 대책이 요구된다. 정부의 정책과 함께 마취과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전문성과 인력 양성이 고루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진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