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국가유산청은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해당 문서는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그해 4월에 상하이의 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돼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민족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로,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정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에 대해서 30일 동안의 예고기간을 거친 후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이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방 이후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했던 초기의 지방의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과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근대산업유산이자 상하이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 등 특징적인 근대유산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근대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다양한 생활사를 볼 수 있는 근대건축물들이 곳곳에 분포돼 있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보존·활용 가치가 높다.
보존 및 활용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에 대해서는 30일 동안의 예고기간을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며,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관리자)와 협력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유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등록·관리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근현대유산과(042-481-4920, 4913)